지역경제회복·사회안전망 구축 중점
거창군청 전경/거창군 제공 |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경남 거창군은 2023년 예산안으로 7700억원을 편성해 21일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681억원(9.7%)이 증액된 것으로 본예산 역대 최대의 편성규모다. 일반회계는 565억원(8.8%)이 증가한 694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16억원(18%)이 증가한 760억원이다.
군은 내년 예산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인구소멸 대응, 중대재해예방 등 필수불가결한 업무와 민선8기 현안 역점사업, 공약사업 중심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보면 농림분야는 농업인수당 48억원, 동산마을 농촌공간정비사업 37억원, 한들지구 양수장 및 송수관로 정비사업 12억원, 농촌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7억원 등 총 1394억원을 편성했다.
교통 및 지역개발분야는 거열산성 진입도로 개설공사 50억원, 농어촌도로 확·포장 46억원, 상동 도시재생 인정사업 40억원, 감악산권친환경에너지 관광지 연계시설 조성사업 32억원, 전기저상공영버스구입 20억원 등 총 882억원을 편성했다.
문화 및 관광분야는 스포츠파크 내 전천후 테니스장 확충사업 26억원, 감악산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23억원,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잔도길 조성사업 21억원, 제2스포츠 타운 조성사업 18억원, 감악산 체험장 야간시설 설치사업 10억원 등 총 291억원을 편성했다.
보건 및 안전분야는 고견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9억원,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 리모델링 6억원, 폐교 활용 농촌형 기억학교 건립 5억원, 산업안전보건 확보를 위한 중대재해예방 4억원 등 총 183억원을 편성했다.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승강기대학교 노후 기숙사 리모델링 사업 30억원, 거창 맞춤형 청년 임대주택지원 사업 14억원, 중소기업 근로자 종합 복지시스템 구축 8억원, 청년 결혼 축하금 및 거창형 청년수당 지급 6억원 등을 편성했다.
2023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5일부터 열리는 제267회 거창군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하순경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구인모 군수는 "내년 예산안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회복, 사회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민선8기 주요 역점사업의 반영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도시를 조성하고 더 큰 거창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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