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청. /옥천군.

[더팩트 | 옥천=이주현 기자] 충북 옥천군은 민선8기 첫 예산안으로 6049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인 5588억원보다 461억원(8.26%) 증가한 규모다. 옥천군의 일반적인 재정을 담고 있는 일반회계의 경우 5318억원이다.

시는 국비와 도비 등 의존재원 1844억원, 지방교부세 등 2654억원, 지방세 414억원, 세외수입 251억원의 적극적인 발굴이 예산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자치단체가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 역시 10.94%로 올해보다 10.68% 향상됐다.

전제 세입에서 자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재원의 비율인 재정자주도도 올해 62.85%에서 65.46%로 올랐다.

군은 정부의 긴축재정 운용에 따라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하고, 전략‧효율적 재정 운용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과 지속적인 성장발전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분야 1265억원 △환경분야 980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 766억원 △일반공공행정분야 623억원 △문화관광분야 426억원이다.

주요 계속사업으로는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 111억원 △옥천군 신청사 건립 82억원 △가양복합문화센터 건립 64억원 △옥천사랑 상품권 할인보전비용 63억원 △옥야동천유토피아 조성사업 60억원 등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대청호 친환경 수상교통망 구축 48억원 △소규모 마이스산업 육성 37억원 △공설장사시설 봉안당 신축 26억원 △옥천 공동체 허브 누구나 증축 14억원 △온누리 가족공원 조성 10억원 등이다.

군은 대규모 투자사업 등 계속사업에 대해서는 적기에 예산을 들여 조속히 마무리하고, 신규 선도사업에 예산을 투입해 지속적인 발전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2023년 예산은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등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옥천군민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오는 22일 열릴 제302회 옥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통해 내달 15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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