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고속도로에 뛰어든 여성 사망…사고 전 ‘연인과 몸싸움’
입력: 2022.11.19 13:20 / 수정: 2022.11.19 13:20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한밤중 한 여성이 고속도로에 뛰어들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전 이 여성은 인근에서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나 이 사건과의 연관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광주광역시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2시 23분경 광주 광산구 비아정류장 부근 호남고속도로에서 30대 여성 A씨가 주행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였다.

A씨는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숨진 상태였고 경찰은 현장에 있었던 연인 B씨를 참고인으로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고속도로에 뛰어들기 직전 비아정류장 주변에서 B씨와 밀고 당기는 등 몸싸움을 벌인 정황을 근처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확인했다.

영상에는 고속도로에 들어간 A씨를 B씨가 끌어내는 모습도 일부 담긴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보다 구체적인 사건의 전말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폭행을 피해 도움을 요청하고자 고속도로로 들어간 것인지 여부 등을 확인 중에 있다.

B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A씨의 사망과 관련, 인과 관계 등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면 B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SUV 운전자의 안전 운전 의무 위반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에 대한 조사는 따로 진행하고 있다. 당시 이 운전자는 음주나 졸음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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