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가 지역 내 주거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주거복지정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현재 주거급여 수급 가구는 2만 2910가구다. 시는 이들의 주거권 향상을 위해 긴급 집수리와 농촌지역 집수리, 학대 피해 아동 주거환경 개선 등 폭넓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충북 청주시가 지역 내 주거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주거복지정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 |
◆쾌적‧안전 주거환경 지원
먼저 청주시는 LH에 위탁해 자가 가구에 대해 3년, 5년, 7년 주기로 도배 등 경보수, 난방공사 등 중보수, 주방 개량 등 대보수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43개 읍면동과 청주시주거복지센터에 구성된 ‘깔끄미봉사단’도 저장 강박 의심가구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엔 LS일렉트릭의 기탁금 1억 원으로 LS일렉트릭, 굿네이버스와 함께 농촌지역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추진 중이다.
읍면동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공모 후 미원면 1가구의 집수리를 시행했다. 26가구에 대해서는 LED 교체 및 리모컨 스위치 설치 등 노후 전력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농촌지역 저소득 장애인 가구의 일상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14가구에 경사로 설치 및 화장실 개조 등 편의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내년에는 청주전역으로 편의시설 설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충북 청주시가 지역 내 주거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주거복지정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 |
◆학대 피해 아동에 나만의 방 만들기 추진
청주시는 지난 9월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과 청주사회복지관, 충북주거복지센터사회적협동조합과 학대 피해 아동 주거환경 개선 등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학대 피해아동이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나의 방이란 테마로 안정적인 회복과 재학대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청주시와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피해 아동 10가구를 발굴했다. 1가구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완료됐고 3가구엔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지원했다. 나머지 가정을 대상으로 아동 방 만들기 등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 중이다.
충북 청주시가 지역 내 주거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주거복지정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 |
◆민간자원 연계… 청주시주거복지센터 ‘한몫’
청주시주거복지센터의 역할도 컸다. 센터를 중심으로 주거복지 상담과 국토교통부 공모,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 집수리 등 직접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공모사업비(1800만 원)로 청주형긴급지원주택인 ‘디딤하우스’ 3호에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기기를 지원했다.
‘하울링 행복바구니’와 2000만 원 상당의 주거환경 개선 협약도 맺었다. ㈜유니웰 후원(1000만 원)으로 5가구의 보일러를 교체하고 긴급 집수리 작업을 진행했다.
청주시청 복지정책과 홍순덕 과장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수요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단순한 주거가 아닌, 행복을 꿈꾸게 하는 집에서 생활할 수 있는 더 좋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