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법원 전경. / 김성서 기자

[더팩트 I 대전=라안일 기자] '여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공소사실이 첫 공판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대전지방법원 제12형사부는 18일 상습준강간 혐의를 받는 정 총재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정 총재가 수년간 외국인 여성 신도들을 수십차례 간음하고 강제 추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총재가 피해자에게 옷을 벗으라고 강요해 간음하고, 속옷에 손을 넣어 강제 추행하는 등 수십차레 범행을 저렀다고 주장했다. 정 총재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으며 이날 국민참여재판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정 총재 변호인측은 다음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이유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다만 다음 공판이 한달 뒤에 잡힌 만큼 피해자 증인심문까지 하기에는 시간상 벅차다는 입장을 재판부에 전달했다.

정 총재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12월 16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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