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대표할 관광명소 8곳 재선정
  • 김경동 기자
  • 입력: 2022.11.18 10:41 / 수정: 2022.11.18 10:41
독립기념관, 유관순 열사 사적지, 천안삼거리공원 등 천안을 대표할 상징성, 역사성, 보존가치, 대중성 등 평가
새롭게 선정된 천안 8경 모습 / 천안시 제공
새롭게 선정된 천안 8경 모습 / 천안시 제공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기존 ‘천안 12경’대체할 ‘천안 8경’을 새롭게 선정하고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

‘천안 8경’재선정은 기존 12경 중 일부장소가 천안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내세우고 활용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시는 시는 천안의 대표성, 상징성, 경관 및 문화·역사의 우수성, 보존가치, 대중성 및 활용성 등 항목 평가를 거쳐 후보지를 압축했으며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해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천안 8경은 △1경 독립기념관 △2경 유관순열사사적지 △3경 천안삼거리공원 △4경 태조산 왕건길과 청동대좌불 △5경 아라리오조각광장 △6경 성성호수공원 △7경 광덕산 △8경 국보 봉선홍경사갈기비이다.

독립기념관과 유관순열사사적지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를 간직하고 기록한 민족의 성지로, ‘천안은 애국충절의 고장’이라는 자긍심과 시민정신을 드높이는 관광자원으로 평가받아 1경과 2경으로 각각 선정됐다. 특히 독립기념관에서는 2023년 천안 K-컬처 박람회를 시작으로 2026년 K-컬처 세계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천안삼거리공원’은 삼남의 관문 역할을 했던 명성에 비해 볼 것이 부족했으나 사업이 완료되면 역사적 상징성과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려 태조 왕건이 천안도독부를 세운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태조왕건기념공원 조성 및 콘텐츠를 개발 중인 ‘태조산 왕건길’은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태조산 각원사에 위치한 동양 최초 최대 불상인 청동대좌불은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제작돼 45년 간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어 내고 있다.

아라리오조각광장은 데미안 허스트, 코헤이 나와, 수보드 굽타 등 현대 미술계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지난 4월 준공된 성성호수공원은 한국예총, 한국미협과 협업을 통해 예술 공연과 미술전시회를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광덕산은 사계절 절경 및 다양한 보물과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봉선홍경사갈기비는 천안 유일한 국보이자 역사·문화 유산으로 상징성, 보존성 등 앞으로의 활용 가치를 인정받았다.박상돈 시장은 "천안을 대표하는 ‘천안 8경’뿐만 아니라 다른 우수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천안만의 매력적인 요소를 담은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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