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사천시에 ‘자원순환 단지’ 계획 타진
입력: 2022.11.17 17:28 / 수정: 2022.11.17 17:28

주민들 "적극 유치 vs 신중히 검토"

SK에코플랜트의 ‘자원순환 단지’ 조감도/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의 ‘자원순환 단지’ 조감도/SK에코플랜트 제공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친환경신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SK에코플랜트가 경남 사천시에 ‘자원순환 단지’ 계획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에코 플랜트(주)는 사천시 곤양면 대진리 일원 25만㎡ 규모로 조성 중인 대진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 기업은 SK그룹 계열 종합 건설사로 국내 도급순위 9위다.

SK에코 플랜트는 지난 8월 시를 방문해 '자원순환 단지' 계획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원순환단지는 폐기물을 소각해 수소와 바이오에너지 등을 생산하고 남은 잔존물을 돔 형태의 밀폐된 매립장에 묻는 종합단지 개념 시설이다.

사천시는 "자원순환 단지가 입주하기 위해선 산단 계획 변경을 통한 합당한 업종 변경이 뒤따라야 한다. 현재 업체가 변경 신청 등 서류가 접수된 것은 없다"라며 "만약 서류가 접수되면 관련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는 등 합당한 행정절차를 수반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곤양면 대진리 한월 마을 주민들과 곤양발전위원회는 ‘자원순환 단지’ 유치에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라면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주민들은 "설명회나 공청회 등을 통해 신중히 검토한 후 결정해야 한다"며 입장이다.

이종우 SK에코 플랜트 협력단장은 "기업은 지역 주민과 호흡하고 상생하면서 성장하는 만큼, 주민들의 생각을 최우선 한다"며 "지역민이 기업을 적극 믿어주고 환영한다면 투자 또한 더 광범위해지는 것이 당연할 것"이라고 전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