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 분실·시험장 착각…위급상황 속 경찰 활약 잇따라
입력: 2022.11.17 16:55 / 수정: 2022.11.17 16:55
대구의 한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이 차에서 내리고 있다. /대구=김채은 기자
대구의 한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이 차에서 내리고 있다. /대구=김채은 기자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아침 대구 곳곳에서 도움 요청 신고가 접수돼 대구 경찰이 나섰다.

17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진행되는 수능 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경찰 인력 380명(교통경찰 110, 싸이카 12, 지역경찰 134, 기동대 124)과 협력단체 235명(모범운전자 207, 녹색어머니 28)과 장비 114명(순찰차102, 싸이카12)을 동원했다.

이날 오전 총 18건의 시험장 수송 요청과 2건의수험표 전달 요청 등 총 2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수험생 입실 시간인 오전 8시 10분을 몇분 남기지 않은 오전 7시 55분 대구 동구 신암동의 한 삼거리에서 한 수험생과 학부모가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해 왔다.

신고를 받은 동부경찰서 큰고개지구대 양재홍 경위는 순찰차를 이용해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남산고등학교 정문까지 이송했다.

또 앞서 오전 7시 36분쯤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딸을 데려다주던 학부모가 차량 정체로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달서경찰서 상인지구대 박성수 경위는 사이렌, 경광등을 작동하고 지름길을 이용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효성여고 후문까지 수험생을 후송한 뒤 학부모에게 수험생이 무사히 도착했음을 알렸다.

중요한 날 아찔한 상황을 맞닥뜨려 진땀을 뺐던 학부모들은 경찰들의 적극적이고 친절한 대응에 엄지를 치켜세우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2023학년도 대구지역 총 24지구 50개 시험장에서 수능 응시생은 2만4362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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