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1교시 앞두고 '의식 저하'로 응시 포기한 수험생...병원 이송
입력: 2022.11.17 13:21 / 수정: 2022.11.17 13:21

[더팩트ㅣ광주=이병석 기자] 극도의 긴장감을 느낀 수험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를 앞두고 건강 상태가 악화돼 시험을 포기했다.

17일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와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광주 동구 한 고등학교 수능시험장에서 수험생 A(18)군이 입실 직후 감독관에게 어지럼증과 의식 저하를 호소했다.

A군은 퇴실 후 해당 학교의 보건실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던 중 시험 응시 포기 의사를 밝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시험관리본부 등 교육당국은 A군의 부모와 통화해 시험포기 동의 의사를 확인했다. 이후 A군은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교육당국은 A군이 수능 시험을 앞두고 심적 부담에 따른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건강 상태가 급속히 나빠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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