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 열기 ‘후끈’
입력: 2022.11.17 13:06 / 수정: 2022.11.17 13:06

광주시, 전국 최초 자치구 장애인체육회 설립 완료
장애인·비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인기’…10~16일 7일간 열전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와 종목별 경기장에서 10~16일 열린 광주광역시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이 탁구 종목을 끝으로 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12일 광주시립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어울림 경기 모습. 광주=김건완 기자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와 종목별 경기장에서 10~16일 열린 광주광역시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이 탁구 종목을 끝으로 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12일 광주시립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어울림 경기 모습. 광주=김건완 기자

[더팩트 l 광주=김건완 기자]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운동하며 땀 흘리니까 너무 좋아요. 다음 주말에 열릴 배드민턴 일반대회에도 어울림 종목이 추가됐다면서요!"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와 종목별 경기장에서 10일부터 열린 광주광역시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이 탁구 종목을 끝으로 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제16회 광주광역시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 파크골프 경기 모습. 광주=김건완 기자
제16회 광주광역시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 파크골프 경기 모습. 광주=김건완 기자

올해로 16회를 맞는 빛고을 장애체육인들의 생활체육 한마당 축제인 이번 대축전은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했다. 참가인원은 1600여 명이며, 종목별 경기(800명), 뉴스포츠대회(400명), 화합경기(400명)를 통해 소통과 화합으로 친목을 다졌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됐던 장애인생활체육 대축전이 방역지침 해제로 많은 장애인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참여가 이뤄졌다. 5개구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각 구를 대표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제16회 광주광역시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 볼링 경기. 광주=김건완 기자
제16회 광주광역시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 볼링 경기. 광주=김건완 기자

장애인생활대축전은 빛고을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건전한 여가 문화 정착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동구장애인체육회 창립으로 전국 특·광역시 최초 자치구 장애인체육회 설립이 완료돼 여느 대회보다 뜻깊은 자리였다. 앞서 광주시는 2014년 4월 북구장애인체육회 지부 인준을 시작해 8년 만에 자치구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완료했다.

제16회 광주광역시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 뉴스포츠 종목 체험. 광주=김건완 기자
제16회 광주광역시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 뉴스포츠 종목 체험. 광주=김건완 기자

대회 개회식은 10일 오후 2시 광주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개회식 후 열린 화합 경기는 장애 유형과 상관없이 구성됐다. 장애물 달리기, 사랑의 유람선, 신발 양궁 등에 많은 장애인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이날 5개구 대항전은 체조경연대회, 장애물 달리기 등 5개 종목에 고른 성적을 거둔 동구가 우승을 남구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동호인 클럽과 함께 어울린 종목별 경기는 10일 론볼, 수영, 좌식배구 경기가 열렸으며, 배드민턴, 파크골프 등 나머지 5개 종목은 16일까지 종목별 경기장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제16회 광주광역시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 탁구 경기. 광주=김건완 기자
제16회 광주광역시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 탁구 경기. 광주=김건완 기자

11일 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경기에 앞서 이기홍 광주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목송그룹 총괄사장)은 "장애인·비장애인의 어울림 경기형식으로 분위가가 너무 좋다"며 "다음 주말에 있는 배드민턴 생활체육대회에 장애인과 함께하는 클래스를 추가해 장애인체육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애인 전문선수가 맘 놓고 운동 할 수 있는 실업팀이 절실하다"며 "현재 고교생인 전문선수가 졸업전까지 지역 실업팀이 어렵다면 자사에서라도 실업팀을 만들겠다"고 장애인 선수 진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제16회 광주광역시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 배드민턴 어울림 대회 기념 모습. 광주=김건완 기자
제16회 광주광역시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 배드민턴 어울림 대회 기념 모습. 광주=김건완 기자

한편 뉴스포츠 종목 체험은 장애인 체육 참여 기회와 함께 화합의 장을 이뤄 인기리에 펼쳐졌다. 11일 오전 9시30분부터 광주시장애인국민센터 체육관과 센터 주차장에서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를 종목 담당자로 지정해 진행됐다. 이번 체험부스는 총 10개 종목이 운영돼 31개 기관의 400여 명이 종목 체험을 했다. 기존 4개(콘홀, 셔플보드, 슐런, 커롤링) 종목에 닌텐도, 플라잉디스크, 로잉머신, 그라운드파크골프, 쇼다운, 볼링 종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제16회 광주광역시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 게이트볼 경기. 광주=김건완 기자
제16회 광주광역시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 게이트볼 경기. 광주=김건완 기자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열정과 멋진 스포츠맨십으로 경기에 최선을 다해준 모든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자원봉사 50여 명을 비롯해 여러 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아무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전했다.

niceyach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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