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주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GWPN 광주전남 여성지도자 초청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계평화여성연합 제공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세계평화여성연합(WFWP) 광주전남지부가 주최한 ‘Global Women's Peace Network 광주전남 여성지도자 초청세미나’가 ‘Herstory-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 15일 광주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총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WFWP 소개 영상 시청, 엔도 하루미 광주전남회장의 환영사, 고광희 국민통합연맹 부총재의 축사, 최영선 WFWP 한국회장의 격려사, 마스부치 게이이치 한일미래하트탱크 공동대표의 특강, Herstory 활동소개, 소감나누기, 오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엔도 하루미 회장은 환영사에서 "세계 도처에서 기아, 전쟁, 자연재해 등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한 많은 문제들이 야기되고 있다"며 "여성지도자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함께 공감하면서 우리 지역사회의 평화증진을 이끌어가는 시작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광희 부총재는 축사에서 "모성의 힘을 발현하는 여성들의 힘은 위대하다. 여성리더십이 인종, 성별, 종교, 문화 등을 넘어 평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 앞으로의 GWPN 활동이 세계평화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선 한국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혼돈에 빠진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여성들의 역할이 크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광주전남 여성 지도자들이 우리 사회가 좀 더 좋은 사회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고 실천 운동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마스부치 게이이치 대표는 ‘신통일한국시대와 여성의 리더십’이라는 주제 특강에서 드라마, K-POP 등의 문화콘텐츠에서 나타나는 한류문화의 정신을 파악해보고, 한일문화 개념의 차이와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통해 한국의 평화사상을 설명함으로써 신통일한국의 본질과 의미, 여성 리더십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세계평화여성연합은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소속 NGO 단체로, 유엔에 의제를 제시할 수 있는 포괄적 협의지위를 갖고 있다. 글로벌 여성 평화네트워크(GWPN)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과 단체 차원에서 세계 여성지도자·NGO와 연대하며,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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