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민주당 복당’ 신청한 ‘정치 9단' 박지원
입력: 2022.11.15 20:30 / 수정: 2022.11.15 20:30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 박 전 원장 페이스북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 박 전 원장 페이스북

[더팩트 I 전남=이병석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15일 민주당 전남도당 등에 따르면 박 전 원장이 얼마 전 민주당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해 중앙당 당원 자격심사위원회가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중앙당 당원 자격심사위원회는 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과 김원이 목포지역위원장에게 공문을 보내 오는 16일까지 박 전 원장의 입당과 관련한 의견에 대해 회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민주당 전남도당과 목포지역위원회의 기류는 박 전 원장 복당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가 우세한 것으로 읽힌다.

앞서 박 전 원장은 2016년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한 뒤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일었던 21대 총선에서는 아깝게 석패해 두문불출했으나 이후 문재인 정부 국정원장에 깜짝 발탁돼 화려하게 컴백했다.

최근 박 전 원장은 퇴임 후 활발한 방송활동과 함께 광주와 목포를 오가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 때문에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광주·전남지역 총선 출마설에 이어 서울지역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박 전 원장은 그 가능성에 대해 선을 긋고 있는 것으로 측근들은 전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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