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권 도의원, 농기계 현장실무 교육 전년대비 73% 수준
나인권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 / 전북도의회 제공 |
[더팩트 | 전주= 김도우 기자] 전북 농가인구 대비 농기계 사고 발생율이 전국 최고라는 지적이 나왔다.
나인권 전북도의원(민주당·김제1)은 15일 농업기술원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전북이 농가인구 대비 농기계 사고발생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데도 농기계 현장실무 교육 실적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 농기계 관련 사고는 전국 연평균 1,273건 발생했다.
이로인한 사망자 수 및 부상자 수는 각각 93명, 1,009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북은 180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했다.
17개 광역시도 중 경남·경북 233건, 전남 200건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많은 사고가 발생했으나 농가인구 대비 사고발생율은 전북이 가장 높다.
나 의원은 "(이처럼) 농기계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데 농업기술원 교육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농업기술원에서 진행하는 농기계 교육용 훈련장비 지원 실적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8종 22대 3억6600만원에서, 올해 10종 12대 1억9400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나 의원은 "농기계 현장실무 교육 실적도 2020년 2,945건, 2021년 2,663건, 올해 1,950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되었는데 교육 실적이 전년 대비 73%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농촌은) 고령층이 다수인데다 농 작업 현장에서는 항상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적기에 많은 농민들이 농기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