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내년 10월 말까지 ‘시민의 종’ 이전 설치
입력: 2022.11.15 10:59 / 수정: 2022.11.15 10:59

2017년 철거 후 6년만 재설치
천안시청사와 종합운동장 최종 부지 후보... 이달 중 결정


5년째 충북 진천의 성종사에 보관 중인 ‘천안시민의 종 재설치가 확정됐다. / 사진은 동남구청사에 설치됐었던 천안시민의 종 모습. / 천안시 제공
5년째 충북 진천의 성종사에 보관 중인 ‘천안시민의 종' 재설치가 확정됐다. / 사진은 동남구청사에 설치됐었던 '천안시민의 종' 모습. / 천안시 제공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2024년 새해에는 ‘천안 시민의 종’이 다시 울릴 것으로 보인다.

14일 시는 내년 10월 말까지 ‘천안 시민의 종’ 이전 설치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2017년 동남구청사 복합개발 사업으로 철거된 후 충북 진천의 성종사에 보관 중인 천안시민의 종이 6년 만에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그동안 시는 ‘천안 시민의 종’ 철거 후 재설치와 폐기 처분을 두고 고심해왔다.

재설치의 경우 토지매입비를 제외하더라도 타종이 가능한 종각 설치 시 10억 가량의 예산이 소요되고 설치 장소를 두고도 시민 갈등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시는 최근 간부회의를 통해 종각 건립과 이전 설치를 내년 10월 말까지 완료하기로 결정했다. 예정 부지는 불당동 천안시청사와 인근 종합운동장 부지 총 2개 장소가 최종 후보지로 올랐으며 이달 중 최종 예정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민의 안녕과 화합, 그리고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염원을 담은 맑고 청아한 종소리가 빠른 시일 내 70만 천안시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민의 종은 2005년 13억 4400만원을 들여 천안 동남구청사 부지에 높이 2.88m, 무게 18.45톤으로 건립돼 새해맞이, 삼일절, 광복절, 시민의 날 등 주요 행사에서 타종돼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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