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로 국민에게 추억 선사"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더팩트 DB |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올해의 '관리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3일 열린 해수욕장 평가위원회에서 부산 해운대·강원 속초·전남 신안 대광 등 3곳을 '관리 우수 부문' 해수욕장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설개선 지원' 해수욕장으로는 동해 망상·태안 꽃지·장흥 수문해수욕장이 지정됐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7월 전국 지자체로부터 40개 해수욕장을 추천받아 지방해양수산청에서 1차 현장평가 및 이용객 만족도 조사 결과를 종합해 15곳을 후보지로 추려냈다.
이어 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6곳을 확정했다. 평가 항목은 각 기관의 해수욕장 시설 관리 역량, 이용객 만족도, 피서지 활성화 노력,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이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관람객에게 추억이 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 점이 심사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서핑, 수상스키와 같은 해양레저 체험과 함께 백사장 요가, 명상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 각종 축제와 거리공연, 해변정화 활동 등도 이용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지능형 CCTV와 드론을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 때문에 해운대해수욕장은 올 여름 전국 해수욕장 이용객 통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총 방문객은 881만4212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890만 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애용객이 회복됐다.
해수부는 해운대해수욕장 등 3곳의 관할 지자체에 장관 표창과 함께 각 15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해수욕장을 보다 안전하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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