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민선 8기 첫 예산안 의회 제출…9조8579억원 8.3%↑
입력: 2022.11.14 14:06 / 수정: 2022.11.14 14:06

올해보다 7754억원 증가 …지역 경제회복·안전 사회에 중점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3년 전라북도 예산안 편성 제안 브리핑에 김관영 도지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3년 전라북도 예산안 편성 제안 브리핑에 김관영 도지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더팩트 |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도는 9조8579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세운 이번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8.3% 늘었다.

세부적으로 일반회계는 3996억원 증가한 7조8404억원, 특별회계는 326억원 늘어난 1조280억원이다. 기금은 3252억원 증가한 9895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지역 경제 회복과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중점을 뒀다.

먼저 일자리 창출 및 기업지원 확대에 8317억원을 배정했다. 투자 기업 인센티브 확대와 농공·산업단지 지원, 군산조선소 일자리 창출 지원, 지역 펀드 조성 등을 담았다.

또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혁신산업 기반 지원에는 1423억원을 책정했다. 상용차 및 조선산업 강화 등 주력산업 고도화와 수소·바이오·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성장동력 마련, 특화 금융도시 조성 등을 이 항목에 넣었다.

여기에 중대 재해 대응 및 재해·재난 대비 정책에 8768억원을 세웠다. 서울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도로와 하천을 정비하고 자연재해 발생위험 지역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자원 비축과 예비비·기금 확대 등도 반영했다.

이 밖에 농어촌 활력 강화'에 8782억원, 문화・체육・관광 산업거점 조성 및 건강한 체육 복지 실현에 1794억원, 취약계층 보호 등에도 2조 20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협치 강화에 2813억원을 편성했다.

전북에서 진행하는 국제 대회 예산도 포함됐다. 잼버리와 태권도 대회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32억원, 일하는 도정과 변화를 선도하는 도정을 위해 1614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전북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지난 11일 도의회에 제출됐다.

오는21일 개회하는 제396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제안설명과 함께 각 상임위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내년도 예산안은 민선8기 도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첫번째 본예산으로 전북경제 회복에 대한 염원을 담아 경제민생 제일주의 도정기조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의회에도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도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편성한 예산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