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제주목관아에서 열린 제주도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연주회./제주도세계자연유산본부 제공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과거 탐라국부터 조선시대까지 제주행정의 중추였던 제주목 관아가 최근 제주관광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제주도세계자연유산본부에 따르면 제주목 관아에서 야간개장 예술공감 프로젝트 등 7개의 자체행사 및 창작오페라 홍윤애 등 13개의 전시 공연을 유치했다.
이달에도 문화재 활용을 위해 성짓골 합창단, 이을팡 마을축제 등의 행사가 예정돼있는 등 문화재 활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관덕정 개방에 이어 내부 6개 전각 중 우련당을 우선 개방해 공연장으로 활용중이다.
우련당은 조선시대 제주목사가 연회를 베풀던 곳으로, 지난 5일 제주목 관아 복원 이후 최초로 정악 공연인 '두모악 풍류회 공연'을 펼쳐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같은 문화공연에 힘입어 지난달까지 제주목 관아를 찾은 방문객은 5만252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급증했따.
변덕승 세계유산본부장은 "앞으로도 제주목 관아를 활용한 전시회 및 지역 예술 공연 유치에 더욱 노력해 원도심 활성화와 제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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