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특권 의식 내려 놓겠다"…4억2500만원 반납
입력: 2022.11.14 11:23 / 수정: 2022.11.14 11:23

‘관사 이용 예산 반납’ 등 소탈하고 친근한 행보 눈길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경남도의회 제공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경남도의회 제공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도의회는 김진부 의장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관사를 반납하고 진주에서 창원까지 출퇴근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관사 임차료 4억 원을 비롯해 비품 구입비 2500만원 등 총 4억2500만원의 예산을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삭감하고, 향후 도민들을 위해 사용한다.

김진부 의장은 기초의원 3선과 경남도의회 부의장을 거쳐 4선 도의원까지 지방의원 7선으로 무려 28년 동안 지역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대표적 지역정치인이다.

경남도의회 관계자는 "김 의장의 소탈하고 청렴한 모습은 긴 정치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고 치켜세웠다.

김 의장은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를 목표로 도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도민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의장이 누리는 혜택을 내려놓고 도민만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제3회 추가경정예산은 14일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의결하고,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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