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내년 본예산 3조 640억원 편성…5490억원↑
입력: 2022.11.14 10:31 / 수정: 2022.11.14 10:31

교육결손 해소‧미래교육 기반 조성 중점

대전시교육청 전경. / 대전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 전경. / 대전교육청 제공

[더팩트ㅣ대전=라안일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2023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5490억원 증가한 3조640억원으로 편성해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입 예산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2조4959억원, 자치단체 이전수입 4066억원, 기타이전수입 10억원, 자체수입 및 전년도 이월금 565억원, 기금전입금 104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5490억원(21.8%)이 증가했다. 특히 정부 세수가 늘면서 보통교부금이 3900억원가량 증액 편성했다.

세출 예산은 △학생별 맞춤형 교육지원 등 교육결손 해소 △미래 교육 기반 조성을 위한 교육환경 구축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한 교육복지 지원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교육 배움터 구축 등에 중점을 뒀다.

먼저 학생 맞춤형 교육과 심리정서 지원, 인성교육 등 교육결손 해소에 682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사회성 회복을 위한 체육‧문화‧단체활동 지원(252억원) △기초학력교육지원 등 학력 향상 지원(145억원) △인성교육, 학교폭력 예방 지원(86억원) 등을 반영했다.

미래형 교육체제 실현을 위해 △스마트단말기, 전자칠판 보급 등 에듀테크 스마트 교육 인프라 강화(541억원) △고교학점제 운영 등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 지원(151억원) △AI‧SW교육, 디지털 교수학습플랫폼 구축 등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육(113억원) 등 102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교육복지 지원을 위해서는 △누리과정비‧무상급식비 등 지원(2566억원) 방과후학교 및 돌봄교실 지원(166억원) △저소득층 교육급여, 체험학습비 지원 등 교육기회 보장(152억원) 등 2922억원을 반영했다.

냉난방‧화장실 개선,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그린스마트스쿨 조성 등 교육환경개선에는 4903억원을 편성했다.

지방교육재정의 건전한 운용과 미래교육 수요 지원을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2116억원을 예산안에 담았다.

엄기표 대전교육청 기획국장은 "내년 예산안은 기초학력 향상 및 심리‧정서 지원 등 교육결손 해소를 위한 지속적 지원과 스마트 학습 환경 조성, 고교학점제 운영 등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선도할 미래인재 육성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본예산안은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raiohmygo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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