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해남의 맛과 멋이 어우러진 제4회 해남 미남축제‘팡파르’
입력: 2022.11.12 09:13 / 수정: 2022.11.12 09:13

11~13일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3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 개최

제4회 해남 미남축제 개막식 장면/해남군 제공
제4회 해남 미남축제 개막식 장면/해남군 제공

[더팩트 I 해남=최영남 기자]2022년 제4회 해남 미남(味南)축제가 11일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막이 올랐다.

이번 축제는‘오감 만족 해남 미식 여행’을 주제로 전국 최대 농어업군인 해남의 농·수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한반도의 마지막 단풍이 절정에 이른 만추의 계절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축제장 인근이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여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전환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11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 개막행사는 14개 읍·면 퍼레이드를 비롯해 14개 읍·면의 흙을 모아 해남발전의 의지를 모으는 합토제 등이 진행됐다.

명현관 군수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땅끝 해남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 모은 제4회 해남 미남축제가 개최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축제가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희망의 기운을 전하고, 해남발전의 뜻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4회 해남미 남축제 개막식 전경/해남군 제공
제4회 해남미 남축제 개막식 전경/해남군 제공

군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 대규모 축하공연 등을 모두 취소하고 체험과 전시 위주의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진행한다. 또 축제장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하여 축제전 수차례에 걸쳐 해남군, 해남경찰서, 해남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축제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 점검 결과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진출입로를 추가로 확보하고 상시 안전관리 요원도 추가로 배치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해남 미남축제는 음식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해남 8미로 대표되는 맛있는 먹거리와 다채로운 농·수 특산물을 대거 선보인다. 지역 내 전문 음식점이 제철 해남 음식을 선보이는 미남푸드관과 해남의 농·수산물로 만든 주전부리관을 비롯해 향토 음식 연구가와 함께하는 요리 교실인 미남쿠킹클래스, 해남 로컬 식재료를 이용한 추억의 구이터 등이 운영된다.

또한 음식을 통한 대동 난장 퍼포먼스로 해남군 515개 마을에서 재배한 배추를 이용 세계인과 함께하는 515 김치 비빔 행사, 해남의 쌀과 김, 닭으로 만든 2022인분 닭장 떡국 나눔이 진행된다.

제4회 해남 미남축제 개막식 14개 읍.면 퍼레이드/해남군 제공
제4회 해남 미남축제 개막식 14개 읍.면 퍼레이드/해남군 제공

특히 축제기간 동안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해남 쌀과 고구마, 배추 등 주요 농작물의 수확시기가 맞물려 있고 전복과 김 등 땅끝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들도 현지에서 맛볼 수 있어 농·수산물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위한 특색있는 먹거리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2회 해남 미남 전국 요리경연대회, 전국웰빙 레크레이션 경연대회, 해남군 평생학습축제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국화 향연과 두륜산 오색단풍이 축제장 주변의 볼거리다. 고구마 담기·탈곡 체험·김치 담그기·전통문화체험도 운영돼 해남의 맛과 멋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해남군은 지난 2019년부터 해남군의 농·수산물과 먹거리를 주제로 한 음식축제인 해남 미남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첫해 13만 7000명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은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2021년에는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개최함으로써 해남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제4회 해남 미남축제는 해남군 관광 슬로건인‘미남 해남’중 맛있는 해남을 의미하는 미남(味南)을 브랜드화해 개발됐다. 이번 축제는 오는 13일(일요일)까지 계속된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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