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의원 "독립운동 정신의 강화, 역사문화행사 장 확보"
예산군의회 김영진 의원이 11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윤봉길 역사공원 조성 건의안을 대표발의하고 있다. / 예산 = 최현구 기자 |
[더팩트 | 예산=최현구 기자] 충남 예산군의회는 11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영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윤봉길 역사공원 조성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 의원은 "국내 최초 윤봉길 역사공원을 조성해 독립운동 정신의 강화와 역사문화행사의 장을 확보하기 위해 제안했다"며 "충의사 지역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해 지역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봉길 의사는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이자 농촌부흥운동가로서 농촌자활운동을 통해 농촌의 발전과 민족독립전신을 가르치기 위해 힘써왔다"고 전제한 뒤 "조국의 독립과 평화를 위해 상해 홍구공원에서 일본군에게 톡탄을 투척해 거사를 하신 우리나라 대표적 독립투사"라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윤봉길 의사의 민족독립정신을 느끼고 기념할 수 있는 옥외 역사문화 공간이 필요하며, 윤 의사 역사문화 기념장소로서 역사공원의 조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예산군 덕산면이 고향인 매헌 윤봉길 의사의 사적지 공간들이 군도로 단절되다 보니 군도를 사이에 두고 기념관과 사당이 떨어져 있고, 해마다 열리고 있는 윤봉길 평화축제 등 각종 문화축제 개최 시 옥외 역사문화 공간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예산군은 윤봉길의사의 고향답게 현재 보물 568호 윤봉길 의사 유품과 사적229호 사적지가 있으며, 올해는 윤봉길 의사 상해 의거 9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다큐멘터리 제작, 사진 공모전, 윤봉길 평화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대통령 비서실장, 국회의장,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국가보훈처, 충청남도지사,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대표에게 보내질 예정이다.
예산군의회는 11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윤봉길 역사공원 조성 건의안을 채택했다. 예산 = 최현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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