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교육복지 학습격차 완화 지원 중점
전북교육청 |
[더팩트 |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11일 전북도의회에 4조6000억원 규모의 2023년 전라북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제출했다.
1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보다 8161억원 증가한 4조6787억원을 편성했다.
전북교육청은 ‘더불어, 미래를 여는 전북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학생 건강․안전, 학습격차 완화와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 지원,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교육복지사업 확대 추진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올해보다 7780억원(22.7%) 증가한 4조1990억원이다.
세출예산은 인적자원운용 326억원, 교수학습활동지원 4866억원, 교육복지 2468억원, 보건·급식 2217억원, 학교시설여건개선 4885억원, 인건비 1조9777억원 등이 반영됐다.
내년 예산안은 미래교육환경 조성 등 학생들의 미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7401억원을 편성했다.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6만4595대), 미래형 학교도서관 조성에 105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교과교실제 여건 개선에 167억원,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 등 식생활관 리모델링 및 수선에 315억원, 교육환경개선사업에 2,8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 향상을 위해 5065억원을 편성했다.
두드림학교 운영 등 학생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에 158억원, 방과후학교 운영에 312억원을 반영했다.
성장기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여 위해 급식비 단가를 700원 인상(식품비 500원, 운영비 200원)했다.
또 무상급식 지원에 163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무상보육을 위한 누리과정(유아교육비 및 보육료) 지원을 위해 1098억원도 편성됐다.
새로 개원(교) 예정인 (가칭)전주문정유치원 외 9개원(교) 신설에 708억원도 투자한다.
인건비는 공무원의 처우개선율(1.7%)과 호봉승급분(1.83%)을 반영했다.
교육공무직 등 기타직의 경우 인건비 상승분 등을 반영하여 2조3693억원(전체예산의 51%)을 편성했다.
2023년 예산안은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전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필중 전북교육청 예산과장은 "이번 예산안은 주민직선 4기 출범 2년째를 맞아 전북교육대전환을 본격 추진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자라는 아이들이 미래의 당당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본 학력을 높이고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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