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행감] 경북도의회 '호통' 박성만 도의원의 '생수 사랑'
입력: 2022.11.10 15:33 / 수정: 2022.11.10 15:33

박도의원 본인 할 말 만 하고 쿨하게 감사장 퇴장...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박성만도의원이 10일 경북바이오 산업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원들에게 자각하고 각성하라며 호통을 치고 있다./독자 제공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박성만도의원이 10일 경북바이오 산업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원들에게 자각하고 각성하라며 호통을 치고 있다./독자 제공

[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박성만도의원이 화제다.

경북 영주 출신 박성만 도의원은 행정 사무감사 피감기관 마다 사장과 원장등 임원들에게 호통치고, 나무라고, 각성을 촉구하며 ‘호통 박성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 도의원은 경북도의회 제6.7.9.10.12대 5선 도의원이다.

10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의 경북개발공사 행정 사무감사에서 박 도의원은 "공기업 체질 개선에 적극 나서라"고 호통을 치기 시작했다.

박 도의원은 "우리나라 공기업들이 방만 운영으로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 하기도 했다.

이어 박 도의원은 "창립 이후 주택사업과 개발 사업에만 매달리지 말고 경북도민들을 먹여 살릴 신규사업을 개발하라"고 주문했다.

박 도의원은 "작은 섬 제주도가 물 산업에 뛰어들어 대한민국 물시장을 석권한 삼00 생수 예를 들며 물산업과 관련한 정책적 사업을 도입하라"고 했다.

또 "이진혁 사장에게 경북문화재단과 개발공사와의 합병 의지가 있냐"며"관광과 개발은 연관성이 있어 가능할 것으로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의견을 묻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경북바이오 산업연구원에서는 행정사무감사가 끝나기 무섭게 직원들에게 생수병을 들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어떻게 지역에서 나오는 생수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왜 타지역 생수를 감사기관 위원들 자리에 올려 놨냐"며 "이 지역에 나오는 생수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이용하지 않는냐"고 나무라기도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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