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강사들 "십수 년째 제자리 임금…생존권 위협"
입력: 2022.11.10 11:37 / 수정: 2022.11.10 11:37

부산교육청에 강사료 인상 및 수업료 보전 요구

전국방과후강사노동조합 부산지부가 10일 부산시교육청에 최저 수준의 강사료와 무분별한 수강료 환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부산지부 제공
전국방과후강사노동조합 부산지부가 10일 부산시교육청에 최저 수준의 강사료와 무분별한 수강료 환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부산지부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전국방과후강사노동조합 부산지부가 부산시교육청에 최저 수준의 강사료와 무분별한 수강료 환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부산지부는 10일 오전 부산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십수 년이 지나도 오르지 않는 강사료와 무분별한 수업료 환불 등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방과후학교는 국가가 공교육을 목적으로 시행했지만, 강사들은 지난 세월 동안 자신의 지위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 하나 없이 살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의 모든 종사자들은 매년 최저임금에 맞춰 임금 인상이 인상되지만, 방과후강사들은 강사료 인상은커녕 수강인원과 수업량이 줄어 실질적인 강사료가 오히려 삭감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제공자 역할에 걸맞은 고용관계 정립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마련돼야 하며, 부산교육청은 강사료를 인상하고 수업료를 보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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