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행감] 경북체육회, “이사회, 주요사안들 서면으로 진행”…코로나 상황
입력: 2022.11.10 09:52 / 수정: 2022.11.10 09:52

이사회 서면결의는 경미한 사안만...코로나 상황에서 서면으로 진행

경북체육회가 대면으로 진행해야 할 중요한 사안들까지 서면으로 진행해 이사회 기능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김경숙 도의원이(우측) 이묵 사무처장(좌측)에게 질의하고 있다. / 경북 = 박성원 기자
경북체육회가 대면으로 진행해야 할 중요한 사안들까지 서면으로 진행해 이사회 기능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김경숙 도의원이(우측) 이묵 사무처장(좌측)에게 질의하고 있다. / 경북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경북체육회가 대면회의로 진행해야 할 중요한 사안들까지 서면으로 진행해 이사회 기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9일 경상북도체육회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이사회 개최에 대한 지적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경숙 도의원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코로나 상황으로 5인 이상 집함금지로 이사회 소집여건이 안됐다"면서 "코로나 상황이 진정된 2022년에도 서면 결의가 계속 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정관에 따르면 서면결의는 경미하다고 인정되는 사안에 할 수 있지만 사무처장 임명동의안, 정기대의원총회등은 서면결의로 하기에는 경미한 사안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이묵 경상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코로나 상황이었던 부분은 이해를 좀 해주셨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는 이사회 개최와 관련해 의원님과 의회가 강조하는 부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국민의힘 소속 박규탁 도의원도 "이사들의 입장과 상황을 고려하고 소속감을 잃지 않도록 예우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도의원은 경북체육회가 소유하고 부동산에 대해서도 "경북체육회가 대구에 있는 땅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냐"며 처분할 것을 주문했다.

이외에 김경숙 도의원이 사업비 예산에 비해 집행액이 너무 저조하다고 했고, 도기욱 도의원이 체육회 이전과 관련한 내용 등이 지적됐다.

집행액이 저조하다는 점에 대해 이 사무처장은 "9월 30일 기준 현황으로 현재 집행액 과는 차이가 있다"며 "의회에서 승인해 준 예산을 알뜰하게 승인하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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