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제주 농·어민들 "일본 원전수 방류-CPTTP 가입 저지"
입력: 2022.11.09 16:38 / 수정: 2022.11.09 16:38

범도민 운동본부 9일 도청 앞 결의대회…농어업용 전기요금 인상도 규탄

CPTTP가입저지 제주 범도민 운동본부는 9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범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및 정부의 CPTTP가입 철회,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 철회 등을 촉구했다.
CPTTP가입저지 제주 범도민 운동본부는 9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범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및 정부의 CPTTP가입 철회,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 철회 등을 촉구했다.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지역 농어민들이 하루 생계를 내려놓고 길 위에 모여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 CPTT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철회를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제주도수협조합장 협의회, 모슬포수협을 비롯한 단위 농수협,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이뤄진 CPTTP가입저지 제주 범도민 운동본부는 9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범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은 크게 3가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 전부의 CPTPP 가입 철회,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 철회 등이다.

결의문을 통해 이들은 "CPTPP가입으로 기존 가입국들의 값싼 아열대 과일이 무관세 수준으로 밀려 들어오고, 추후 중국의 감귤마저 밀려 들어오면 제주도 농업의 몰락은 시간 문제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산업계 역시 먼세유 철폐로 어민들은 생존권에 바로 위협을 받게 될 것이고 일본의 후쿠시마 수산물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수산물을 외면을 받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서도 "한전은 경영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농어민이 피땀 흘려 번 돈으로 메꾸려 한다"며 공공요금인 전기요금을 35~75% 인상을 하는게 제대로 된 정책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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