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행감]안동의료원 행정감사 보조금 집행합계 안 맞아…허위자료 논란
입력: 2022.11.09 16:20 / 수정: 2022.11.09 16:20
안동의료원 행정사무감사 중이다/안동=최헌우 기자
안동의료원 행정사무감사 중이다/안동=최헌우 기자

[더팩트ㅣ안동=최헌우 기자] 경북도가 안동의료원 행정사무감사 중 도비 보조금 집행내역 합계가 맞지 않아 허위자료 논란이 불거졌다.

9일 안동의료원에서 열린 경북도 행정사무감사 중 경북도의회 박선하 의원이 "행정사무 감사자료를 100% 보증할 수 있나"며 논란의 물꼬를 텄다.

이어 박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자료 77페이지의 도비 보조금 집행내역이 맞지 않다"며 "찾아가는 행복병원, 찾아가는 산부인과 등 5개의 항목의 교부금액, 집행금액, 미집행액수의 표의 합과 직접 계산해본 합이 다른 것 같다"며 의문을 던졌다.

도비 보조금 집행내역을 보면 5개 항목의 금액의 합과 합계로 적혀있는 금액이 교부금액은 합계 11억 9000만원, 실제 계산 합은 6억 4800만원으로 4억 5000여만원 정도의 차이가 났다.

뿐만 아니라 집행금액은 합계 1억 4900여만원, 계산 합 2억2600여만원으로 7000여만원, 미집행액은 합계 9억5900여만원 계산 합 4억2000여만원으로 5억 3000여만원의 차이가 나는 사실이 드러났다.

안동의료원 행정사무감사자료의 도비 보조금 집행내역/안동=최헌우 기자
안동의료원 행정사무감사자료의 도비 보조금 집행내역/안동=최헌우 기자

해당자료를 작성한 안동의료원 공공보건담당 김현미 부장은 "죄송하다"는 답만 되풀이했다.

행정사무감사 최태림 위원장은 "행정감사를 중단하고 재감사를 할까 고심중이다"며 "감사자료합계가 맞지 않은건 자료의 신뢰성 문제다"며 꾸짖었다.

안동의료원 원장 직무대행 구태헌 진료처장은 "죄송하다 다음부턴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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