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주민 참여 예산제 확대로 살고 싶은 해남 만들 터"
입력: 2022.11.09 13:24 / 수정: 2022.11.09 13:24

오는 2023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

해남군이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해남군 제공

[더팩트ㅣ해남=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오는 2023년도 예산 편성에 주민 의견을 담기 위해 지난 8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는 2022년도 해남군 재정 운용 현황을 점검하고 국민 참여 관련 예산 시책 및 추진실적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분야별 주민 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오는 2023년 주민 제안사업 등 총 77건, 34억 원을 심의 의결했다. 관광, 복지, 농수산 분야 등 9개 분야에서 간담회와 부서 검토 의견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안건이 상정되었으며 이번 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오는 2023년도 본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다.

특히 해남군은 주민참여예산제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 시행하고 있다. 2022년 주민 직접 제안의 확대를 위해 해남군 홈페이지 내‘주민참여예산 신청 게시판’을 신설하였으며 올해 6월에는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주민참여예산 세미나를 개최해 14개 읍‧면에서 접수된 사업들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한 올해 호평받은 ‘우리 지역 맞춤형 공모사업’을 내년에도 실시할 예정으로 주민들 스스로가 지역문제를 해결할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모사업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 지역 맞춤형 공모사업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참여 예산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역량을 강화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도 이끌어 내고 있다. 내년 사업에는 각 읍‧면 청장년 대표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업의 필요성과 향후 지속 발전 가능성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는 등 열기가 더해졌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민들이 직접 예산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야말로 살고 싶은 해남군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다"며 "군정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참신하고 다양한 제안을 해주시면 적극 반영하여 주민참여 예산제도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갖춰나갈 수 있게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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