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조3651억 대비 16.7% 증가…급식단가 인상-읍면학생 통학비 지원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2023년 예산안 편성방향 및 주요 예산 편성 내용 등을 설명했다./제주도교육청 제공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내년 교육비특별회예산 1조5935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9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산편성 방향과 주요 내용 등을 설명했다.
내년 교육예산의 핵심은 '학력을 높이는 해'. 코로나 19 등 학습결손으로 인해 떨어진 아이들의 학력 신장에 중점을 뒀다.
올해 본예산 1조3651억원 대비 2284억원(16.7%) 증가한 규모다.
우선 코로나19로 떨어진 학습의 회복과 학생들의 교육복지 확대에 1876억원을 편성하고 도교육청에 기초학력지원센터를, 교육지원청에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아울러 30명 규모의 학습지원튜더를 구성해 원하는 초중고 학생에 학습지원 및 심리 상담을 하며, 만3~5세 어린이 누리과정비를 지원한다.
읍면지역 학생 통학비 지원과 함께 급식비 단가 역시 2880원에서 3593원으로 인상 지원한다. 민선8기 오영훈 도정과 첫교육행정협의회 협의사항이다.
고교학점제 운영에 대비해 22개 학교를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운영하며, 중1학생 대상 스마트 기기 지원 예산도 편성됐다.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감염병 대응 방역인력 지원 및 내진보강 공사 추진도 이뤄진다.
일선학교 재정 운영의 자율성 향상을 위해 학교운영경상경비 단가도 20% 수준 인상 지원할 방침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새롭게 출발한 제주교육이 미래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며 "우리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과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을 위해 쓰여질 예산인만큼 단 한 푼의 낭비 없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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