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조화 이룬 편안한 분위기, 해남군, 6년 연속 친환경 디자인상 선정돼
남도 광역추모공원 전경/해남군 제공 |
[더팩트ㅣ해남=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 남도 광역추모공원이 제7회 전라남도 친환경 디자인상 공모전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남군은 2회부터 7회까지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 2019년 4월 개원한 남도 광역추모공원은 8만여㎡ 부지에 4기의 화장로와 봉안당 2개소, 자연장지, 유택동산을 갖춘 종합적인 장사시설로서 해남, 진도, 완도 3개군 연계 협력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남도 광역추모공원은 전체적으로 인공요소를 최소화한 공간구성과 자연과 잘 어울리는 안식처 같은 분위기를 제공해 편안함과 실용성 및 조화성을 두루 갖추었다. 콘크리트 옹벽이 전혀 없는 곳으로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반영하고 이질감을 최소화한 실용적인 설계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친환경 디자인 장지로 조성했다.
이를 통해 당초 목표를 초과한 연간 3000기 정도를 화장하는 등 활용도가 매우 높고, 경건한 장례문화를 선도하는 본연의 기능을 다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얻었다. 또한 개인 묘역 조성에 비해 효율적인 묘역관리로 난개발 방지는 물론 자연 파괴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해남군청 건설도시과 도시재생팀 관계자는 "남도 광역추모공원은 지속적인 화장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서남권 장례문화를 선도하면서 타 지자체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 디자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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