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렸다고 파운딩 펀치…'새벽 4시' 광주 도심 한복판 외국인 패싸움
입력: 2022.11.08 19:32 / 수정: 2022.11.08 19:32

경찰, 신원 특정 후 전원 사법처리 방침

8일 광주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4시께 광주 동구 충장로 인근 한 술집 앞에서 러시아인과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 10여명이 서로 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뉴시스
8일 광주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4시께 광주 동구 충장로 인근 한 술집 앞에서 러시아인과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 10여명이 서로 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뉴시스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새벽 시간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외국인들이 패싸움을 벌여 경찰이 수사 중이다.

8일 광주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4시께 광주 동구 충장로 인근 한 술집 앞에서 러시아인과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 10여명이 서로 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외국인들이 자주 모이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만취해 서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엔 무리 중 한 명이 싸움을 말리던 미국인 A 씨를 넘어뜨린 뒤 주먹을 여러 차례 내리치는 장면이 찍혀 있다.

당시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패싸움 무리들은 사리지고 없었다고 한다.

경찰은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이 사건 관련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하루 속히 관련자들을 특정해 폭행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며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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