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웅천동 생활형숙박시설 지반 붕괴 ‘조사위원회’ 구성
입력: 2022.11.08 16:09 / 수정: 2022.11.08 16:09

민간 전문가 7명 위원 위촉…사고원인 규명, 재발방지 대책 마련
주변 건물 안전진단, 구조설계 검토…재산피해, 영업보상 중재


여수시 웅천동 골드클레스 생활형숙박시설 흙막이 공사중 붕괴사고가 발생, 여수시가 긴급 복구작업를 마무리 한 뒤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 원인규명에 착수했다. /여수시 제공
여수시 웅천동 골드클레스 생활형숙박시설 흙막이 공사중 붕괴사고가 발생, 여수시가 긴급 복구작업를 마무리 한 뒤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 원인규명에 착수했다. /여수시 제공

[더팩트ㅣ여수=유홍철 기자] 여수시는 지난 2일 발생한 웅천동 골드클래스 생활형숙박시설 흙막이 붕괴사고에 대한 원인규명에 착수했다.

시는 이를 위해 토질, 수리, 지하안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7명으로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지하사고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4㎡ 또는 깊이 2m 이상의 지반침하가 발생하거나 사망‧실종‧부상자가 3명 이상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에 대해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설치.운영한다.

11월 중순부터 한 달간 운영하게 될 위원회는 이번 사고에서 기술적, 공법적 잘못은 없는지 정확한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부실시공 또는 위법행위 여부 등을 면밀히 따져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문인기 여수시 건설교통국장은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공사 현장의 시공 및 지하개발 공법의 적정성, 부실시공 여부 등 사고원인을 다방면으로 면밀히 조사하고 조사가 완료되면 시민들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지난 2일 사고발생 이후 8일까지 사고 현장에 레미콘 60대와 덤프트럭 1700대 분량(약 2만2000루베)의 토사를 투입해 응급복구를 마무리했다..

앞으로 한 달여간 그라우팅 공법 등을 활용해 지반보강공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현재 유입된 바닷물은 차수벽을 재설치한 후 배수하게 된다.

인근 상가건물에는 계측기와 경사계가 설치된 상태로, 사고로 인한 균열여부와 변위를 측정해 안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최근 준공 입주한 자이더스위트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재실시해 피해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시는 응급복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일방통행으로 운영되던 주변 도로는 9일부터 양방향 정상 운영하며 영업이 중단됐던 인근 상가도 9일부터는 정상영업에 들어간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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