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지역 학교 운영위원장들 "하동고와 하동여고 통합" 주장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2.11.08 13:26 / 수정: 2022.11.08 13:26
학령인구 감소 대응,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 위해
통합으로 거점 기숙형 명문고등학교로
하동지역 학교운영위원장 하승철 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하동군 제공
하동지역 학교운영위원장 하승철 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하동군 제공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고와 하동여고의 통합을 통해 거점 기숙형 명문고등학교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제기됐다.

하동군은 지역 학교운영위원장 15명이 하동의 교육정책에 대한 조언과 제안을 위해 하승철 군수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간담회는 학교운영위원장들의 요청으로 하동군이 민선8기 핵심 군정인 ‘꿈이루는 미래교육’의 세부 방안으로 추진하는 고교 통폐합과 특성화고 육성에 대해 초·중·고 운영위원장들의 생각과 의견을 전달하고 행정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학교 운영위원장 대부분은 "하동의 심각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고교 통폐합이 필수적"이며 "지역의 중심인 하동고와 하동여고의 통합을 통해 거점 기숙형 명문고등학교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고 육성, 자연 친화적 인성교육, 맞춤형 방과후 교육 등 의견이 제시됐으며 일부 외곽지역에 통학버스 확대 지원을 건의했다.

하승철 군수는 "상황에 따라 하동군 자체적으로 학생 버스요금 할인, 택시이용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교 통폐합에 찬성하는 위원들은 통학버스 문제뿐만 아니라 앞으로 과소학교가 늘어남에 따라 여러 가지 교육여건이 악화되고 학생의 학습권 보장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고교통합을 통한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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