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최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강이 해법"이라며 "핵균형 정책으로 자존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7일 오전 대구시의회(의장 이만규) 제297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2023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시정연설에 나선 홍준표 시장은 예산안과 관련해 시의회의 협조를 당부하고 ‘남북 핵균형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미래 투자와 사회안전망 강화, 재정혁신의 대원칙하에 성장과 분배의 조화를 이룬 균형예산으로 편성했다"며 "대구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민선 8기 첫 번째 본예산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민간보조사업을 30% 감액하고 고통 분담에 공공부문도 자발적으로 동참한 건전예산"이라며 "원안대로 가결해 주실 것"을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우크라이나戰을 시작으로 국제정세가 양극화로 치달으며 대한민국의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며 "북한의 핵 로드맵은 1956년부터 기만과 회유로 일관해오다 핵 선제사용을 공표하고 탄도미사일까지 발사해 실질적인 영토침공과 주권침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막무가내식 도발 앞에 대한민국의 대외전략은 자강(自强)만이 해법일 것"이라며 "이제부터라도 남북 핵균형 정책으로 자존의 길을 찾고 힘과 균형을 바탕으로 아시아 평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도 힘을 키워야 한다"며 "대구를 키운 강력한 힘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자강과 자존을 향한 대한민국 대변혁의 선봉에 대구가 서게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가 제출한 2023년 총 예산 규모는 10조 7419억 원이며 일반회계가 8조 5395억 원,특별회계가 2조 2024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