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국제화교육특구 사업 학생·학부모 호응...시 연장 신청
입력: 2022.11.06 09:00 / 수정: 2022.11.06 09:00

만족도 조사 결과 53.1% ‘매우좋다’, 35.8% ‘좋다’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에서 영어 프리토킹존 부스를 운영한 천안시 초중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모습 / 천안시 제공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에서 영어 프리토킹존 부스를 운영한 천안시 초중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모습 / 천안시 제공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시행 중인 천안국제화교육특구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가 사업 기간 연장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천안국제화교육특구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규제 특례를 적용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국제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은 나사렛대학교에 위탁해 전담 기구인 ‘천안국제화교육특구사업단’을 조직하고, 나사렛대학교 해외선발위원회를 통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선발·채용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원어민 집중교육 △체험형 외국어 교육 운영 △늘배움 학습사이트 운영 △일류교육 도시환경 조성 등이다. 특히 시는 원어민 집중 교육 특화사업을 통해 초·중등교육법 및 출입국관리법에 관한 규제 특례를 적용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총 671명을 선발하고 현재 77개 초·중·고등학교에 54명을 배치했다.

각급 학교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는 한국인 영어교사와의 협력 수업을 통해 학생의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 및 영어학습 의욕 고취,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가 지난 9월 15일부터 25일까지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원어민을 활용한 영어교육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생 응답자 1207명 중 641명(53.1%)이 원어민 활용 영어교육이 ‘매우좋다’, 433명(35.8%)도 ‘좋다’고 응답했다.

원어민을 활용한 영어수업이 자녀의 영어학습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학부모 501명 중 324명(64.6%)이 ‘매우 그렇다’, 153명(30.5%)이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천안국제화교육특구사업 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최근 천안국제화교육특구사업 기간 연장에 대한 계획변경 신청서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하며 사업 연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원어민을 활용한 영어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가 높은 가운데 지난 5월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추가 배치하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에서 영어 프리토킹존 부스를 운영한 천안시 초중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모습 / 천안시 제공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에서 영어 프리토킹존 부스를 운영한 천안시 초중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모습 / 천안시 제공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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