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숲 함양 상림공원, 단풍 절정
입력: 2022.11.04 15:54 / 수정: 2022.11.04 15:54

2만여 그루 활엽수 만추의 단풍 화려한 장관 연출

하늘에서 본 천년의 숲 상림공원의 단풍 모습/함양군 제공
하늘에서 본 천년의 숲 상림공원의 단풍 모습/함양군 제공

[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경남 함양군 천년의 숲 상림공원의 단풍이 절정이다.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된 함양 상림공원은 1100년전 통일신라 시대 고운 최치원 선생이 천령군(현 함양군)의 태수로 부임한 후 반복되는 수해로 힘들어하는 지역민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숲이자 고운선생의 애민정신이 깃든 곳이다.

어느 계절보다 화려한 색을 뽐내는 상림의 가을은 함양 8경중 제1경인 상림 사계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며 가족과 연인, 아니면 혼자서 걸어도 행복한 치유의 숲이다.

최근 상림공원에는 갈참나무, 졸참나무, 개서어나무 등 2만여 그루의 활엽수가 저마다의 가을빛깔의 자태를 뽐내며, 숲 안으로 흐르는 개울과 햇살이 함께 어우러져 화려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상림공원은 다른 단풍명소와는 달리, 평지에 위치해 다소 늦은 10월 말부터 단풍이 시작되고 11월 초에 절정을 이루며 11월 중순까지도 단풍을 볼 수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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