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맥류 적기파종이 고품질 안정 생산의 ‘지름길’
입력: 2022.11.06 09:00 / 수정: 2022.11.06 09:00

“맥류 늦어도 11월 10일까지 파종하세요!”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맥류 파종이 늦어지면 안전하게 겨울나기가 어려워 수확량이 감소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꼭 늦지 않게 파종하고, 파종 후에는 배수로 정비 등 포장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맥류 파종이 늦어지면 안전하게 겨울나기가 어려워 수확량이 감소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꼭 늦지 않게 파종하고, 파종 후에는 배수로 정비 등 포장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제공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맥류의 안정적인 수량 확보와 저온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늦어도 11월 10일까지 파종할 것을 6일 당부했다.

올해는 한 달 이상 건조한 기후가 지속되고 있어 파종 여건이 좋아 파종 시기가 대부분 5일 이상 빨라지고 있지만 콩-맥류 2모작 농가는 콩 수확 문제로 파종이 늦어지고 있다.

맥류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파종해 다음 해 5~6월 수확하는 월동작물로 정읍 지역에서는 주로 흰찰쌀보리와 새금강밀 등이 재배되고 있다. 특히 논타작물재배에 대한 관심과 전략 작물 직불제의 영향으로 올해는 밀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맥류가 안전하게 월동하려면 겨울 추위가 시작되기 전 잎이 5~6매 정도 나올 수 있도록 파종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

적정 파종 시기는 10월 15일부터 30일까지며 늦어도 11월 10일까지는 파종해야 한다. 밀의 경우 3~4월 저온 피해가 예상되면 11월 초에 파종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기상 여건 등으로 파종 시기가 늦어질 경우 기준량(10a당 16~20㎏)보다 20~30% 증량해 파종하고 밑거름으로 인산, 가리를 증시하면 입모율 확보와 내한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맥류 파종이 늦어지면 안전하게 겨울나기가 어려워 수확량이 감소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꼭 늦지 않게 파종하고, 파종 후에는 배수로 정비 등 포장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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