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특허기술상 세종대왕상 효성티앤씨 김천기 연구원 수상
입력: 2022.11.03 14:53 / 수정: 2022.11.03 14:53

충무공상 엘지전자(주) 전우주 연구원
지석영상 엘지이노텍(주) 공봉배 책임연구원 등


특허청은 3일 2022년 특허기술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 정부대전청사
특허청은 3일 2022년 특허기술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 정부대전청사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올해 특허기술상 세종대왕상은 ‘폴리에스터 중합 촉매 및 이를 이용한 폴리에스터의 제조방법’을 발명한 효성티앤씨(주)의 김천기 연구원이 차지했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효성티앤씨(주)는 플라스틱 소재 중 하나인 페트(PET) 제조 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안티몬(Sb) 촉매를 친환경 촉매로 대체해 친환경 페트 제품을 제조하는 기술을 발명했다.

또 충무공상은 오일리스 ‘리니어 압축기’에 적용된 무윤활 가스베어링 기술을 발명한 엘지전자(주) 전우주 연구원 등이 수상했다. 압축기는 냉장고에서 냉기를 만들 때 원활한 작동을 위해 윤활유를 사용하는데 이때 마찰 손실을 발생시키는 윤활유를 제거하고 특수 형상의 포켓을 적용해 매우 적은 냉매가스로 고효율 운전 구현 및 고속운전을 가능하게 하여 압축기 크기를 소형화시킬 수 있다.

이밖에 지석영상은 ‘스테이터 코어 및 이를 포함하는 모터’를 발명한 엘지이노텍(주) 공봉배 책임연구원, ‘새우의 급성간췌장괴사증후군 치료 또는 예방용 조성물’을 발명한 국립수산과학원 김나영 해양수산연구사 등이 받았다.

디자인 분야의 정약용상에는 ‘공기 청정기가 부설된 선풍기’를 디자인한 엘지전자(주) 백승호 책임연구원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디자인은 아랫부분은 360도 방향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원통형 디자인, 윗부분은 바람 부는 협곡에서 영감을 받은 2개의 타워를 적용하는 등 공기 역학기술을 집약했다.

홍대용상은 ㈜서연이화, ㈜에스엘바이오닉스, ㈜이랑텍, ㈜이콘비즈가 차지했다.

세종대왕상은 1500만원 등의 상금과 특허청 발명장려 사업과 중기부의 창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 선정 시 우대 혜택, 발명의 사업화, 마케팅을 위한 특허기술상 수상마크가 제공될 예정이다.

올해 특허기술상에는 모두 177건이 신청돼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발명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의 결과물인 지식재산권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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