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290년 추정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63호 지정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63호로 지정된 내장산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단풍나무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면서 내장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 정읍시 제공 |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전국 최고의 단풍명소로 손꼽히는 정읍 내장산에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63호로 지정된 내장산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단풍나무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면서 내장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내장산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이 단풍나무는 내장사와 용굴 진입로인 조선왕조실록길에서 약 30m 정도 떨어진 산비탈 아래에 자생하고 있다. 나무의 수령(나무의 나이)은 약 290년으로 추정되고, 수고(높이)는 16.87m, 근원직경(밑동 둘레)은 1.13m, 흉고직경(가슴높이 둘레)은 0.94m이다.
너비는 동서 방향 20.32m, 남북 방향은 18.10m로 내장산의 단풍나무 중 가장 규모가 큰 노거수(老巨樹)다. 36도의 급경사지와 암석지(51~57%)라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오랜 세월 생육상태가 양호하고 외형적으로 웅장한 수형을 이루고 있어 자연경관과 학술적인 측면에서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정읍시가 최근 발생한 이태원사고 이후 다수의 인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합 행사에 대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단풍철 탐방객들에게 안전한 관광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시는 내장산 단풍의 절정이 오는 5일~6일로 예상됨에 따라 올바른 행락질서문화 정착과 관광객 교통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시는 내장산 내 케이블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과 시설을 점검하고, 이용객 안전 메뉴얼을 점검했다. 또 시설 관리 주체에 안전요원 배치 확대와 케이블카 운행에 대해 정기 점검, 안전 수칙 준수 등을 더욱 강화해 줄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경내 셔틀버스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탑승 안내와 줄서기, 친절 등에 대해 안내하고, 안전요원 배치 확대와 서행운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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