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부도 서해안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키운다
입력: 2022.11.02 16:10 / 수정: 2022.11.02 16:10

"대부도는 시 발전 위한 핵심자원…관광·발전 균형 있게 추진"

경기 안산 이민근 시장이 지난 9월 16일 대부도에서 민선8기 첫 현장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 이민근 시장이 지난 9월 16일 대부도에서 민선8기 첫 현장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더팩트ㅣ안산=이상묵 기자] 경기 안산시가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아름다운 대부도 조성’을 비전으로 발전의 주요 공약·민생 현안사항 5건을 확정하고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대표 해양 관광지인 대부도에는 시화호조력발전소와 대부해솔길·구봉도 낙조·탄도 바닷길·동주염전 등 안산9경 중 5곳이 위치 대부광산 퇴적암층과 유리섬 박물관 등이 있다.

- 대부도 발전 공약은

내년 4월부터는 안산도심에서 친환경 선박을 타고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으로 해양관광을 즐기며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뱃길과 연계한 수요응답형 버스(DRT) 등 교통노선을 신설해 안산도심에서 대부도로 이동해 관광을 즐기도록 환경이 개선된다. 대부도 내 친환경 선박 선착장에는 버스노선과 대부해솔길과 연계해 걷고 싶은 둘레길도 조성한다.

친환경선박은 전장 19m, 선폭 6.5m에 총 44톤급으로 40명이 탑승해 시화MTV 반달섬에서 대부도 구 방아머리 선착장으로 이동한다. 선박은 100% 친환경 에너지로 운항하게 된다.

민선8기 공약사항인 ‘방아머리항 확장 및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 480억원을 들여 대부북동 1955-1 일원에 있는 방아머리항의 방파제 확장 및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어항시설 활성화와 이용객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대부도의 ‘친환경 관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부남동 행낭곡 일원에 습지보호거점센터를 짓는다. 경기도 최초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상동갯벌(1.39㎢)과 고랫부리갯벌(3.14㎢)에 대한 교육 및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상동갯벌 인근에는 갯벌 보호생물과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쉼터가 들어서며, 고랫부리갯벌 인근에는 철새박물관이 새롭게 조성된다. 2024년 설계에 착수해 2026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부광산 행사 모습/안산시 제공
대부광산 행사 모습/안산시 제공

- 대부 바다행기테마파크, 수도권 관광허브로 육성

바다향기테마파크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하는 시화간척지 매립사업에 따라 조성 중인 77㏊ 규모의 간척지다. 미준공 간척지의 활용방안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농어촌정비법 개정안이 2018년 통과됨에 따라 간척지가 조성 중인 토지에서도 향토문화 축제 및 문화예술 공연·전시 등이 가능해졌다.

시는 법령 개정에 맞춰 바다향기테마파크를 거점으로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개최 지역주민과 농어민 수익증대·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바다향기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축제와 문화행사를 마련해 많은 시민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대부도를 수도권 힐링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 주민과 함께하는 대부도 종합발전

시는 2023년 대부도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대부동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할 계획이다. 인구 5만명 이상의 대부동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비전과 집행계획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대부도 인구는 2018년 12월 8543명에서 2020년 12월 8800명 올 9월 9258명으로 3년 6개월 만에 8%가량 증가했다. 대부도 행정 서비스 강화를 위해 대부도 근무 공직자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는 한편 도로교통 환경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대부도 방어머리 선착장/안산시 제공
대부도 방어머리 선착장/안산시 제공

시는 2025년 12월까지 938억 원을 들여 방아머리선착장부터 탄도항까지 대부도 전체를 가로지르는 대부황금로를 확·포장하고 대부동 주거지역 진입도로 개설공사 등 도로교통망을 확충한다.

이밖에도 대부도 공유재산 활용・하수관로 설치・도로조명 및 시설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 대부도의 청사진을 그려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민근 시장은 "대부도는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시 발전을 위한 핵심자원"이라며 "관광과 발전을 균형 있게 추진해 대부도가 서해안 최고의 해양관광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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