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의좋은 형제축제’ 대폭 축소...전시·체험 위주 진행
입력: 2022.11.02 14:13 / 수정: 2022.11.02 14:13

5∼6일...개막식 등 일부 프로그램 취소 

예산군은 오는 5~6일까지 2일간 개최 예정인 ‘2022 의좋은 형제축제’를 대폭 축소해 개최한다. / 예산군 제공
예산군은 오는 5~6일까지 2일간 개최 예정인 ‘2022 의좋은 형제축제’를 대폭 축소해 개최한다. / 예산군 제공

[더팩트 | 예산=최현구 기자] 충남 예산군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이 운영됨에 따라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개최 예정인 ‘2022 의좋은 형제축제’를 대폭 축소해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군과 축제 주관 단체인 대흥현보존회는 지난달 31일까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국가 애도기간중에는 문화 공연과 개막식, 불꽃놀이 등을 전면 취소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시·체험과 농특산물 판매 행사 위주로 규모와 프로그램을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다.

의좋은 형제축제는 과거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던 고려시대 실존 인물인 이성만, 이순 형제의 이야기를 소재로 가족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농촌 체험형 축제다.

올해는 ‘의좋은 형제 볏짚 놀이터’란 주제로 볏짚 미로, 볏짚 미끄럼틀 등 ‘늦가을 농촌’과 ‘자연’을 테마로 가족과 함께 어린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축제 공간 조성과 이색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축제 주제 프로그램인 볏짚 놀이터는 의좋은 형제공원과 대흥초등학교 운동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대흥의 짚공예 장인들과 예산군 미술협회가 공동으로 기획 제작한 볏짚 미로와 볏짚 미끄럼틀, 볏짚 포토존 등 조형물을 비롯해 볏짚 공예 체험 등 볏짚을 이용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관광자원 연계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8일 개통한 예당호 모노레일과 연계한 의좋은 형제와 함께 타는 ‘예당호 모노레일 무료 시승 이벤트’도 기획해 관광자원 홍보와 함께 예당호 관광객의 축제장 방문을 유도할 방침이다.

행사장 주변으로는 지역민들이 운영하는 시골 먹거리 장터와 짚공예 아트 마켓, 농특산물 판매 홍보를 위한 ‘슬로시티 푸드 마켓’, ‘대흥 시골 장터’도 함께 열려 지역 농특산물 판매를 통한 농가 수익 창출에 보탬이 되게 할 계획이다.

군은 축제 기간 안전 점검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축제장 안전관리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축제장 내 시설물 안전 점검과 안전관리 요원 확충 배치 등을 집중 점검해 안전한 축제장 운영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축제장을 방문한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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