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국보 부산시의원 ,"명장정수장 땜질식 운영 중단…이전 추진"
입력: 2022.11.01 16:33 / 수정: 2022.11.01 16:33

노후한 사회기반시설 전면 고도화 등 촉구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소속 서국보 시의원(동래구3·국민의힘)./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소속 서국보 시의원(동래구3·국민의힘)./ 부산시의회 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서 가장 노후화된 명장정수장의 땜질식 운영을 중단하고 단계적으로 이전 추진해야 한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소속 서국보 시의원(동래구3·국민의힘)은 1일 열린 제310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올해로 76년째 운영돼 온 부산 동래구 명장동에 위치한 명장정수사업소는 부산시에서 운영 중인 사회기반시설 가운데 가장 오래된 시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또 지난해 부산연구원에서 추진한 연구용역에서도 노후화된 시설의 문제점과 사회간접자본 유치 방안 등 적극적인 투자 필요성을 지적했다.

그는 "일 평균 부산시 정수 생산량 100만 톤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어 실효성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져 왔으며, 지난 2015년 ‘부산 정수시설 선진화 타당성 용역’을 통해 오륜대로 이전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는듯 했다"면서 "그러나 민선 7기 부산시장 재임 시절 이른바 ‘엿가락 용역’ 논란이 붉어졌던 ‘명장정수장 건설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이전 계획이 전면 백지화 되면서 현재는 재건설을 추진 중이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지역민들에게는 희망고문 끝에 상실감만 남겼고, 부산시민의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권리는 철저히 무시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취수원의 수량, 수도사업 공급안정성, 취수원 수질 관리 측면에서 명장정수장의 존재 가치에 대한 의문을 강하게 제기했다.

서 의원은 땜직실 명장정수장의 운영을 중단하고 오륜대 등으로 단계적 이전 추진, 초고도(멤브레인) 정수처리시설 설치를 통한 수돗물 안정성 제고 등 개선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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