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개항부터 확장성까지”…부산시의회, 가덕도 신공항 과제 점검
입력: 2022.11.01 14:09 / 수정: 2022.11.01 14:09

시의원들, “플로팅 공법 안전성·확장성 확보 우선”

부산시의회(의장 안성민) 의원 연구 단체인 가덕도 신공항 추진 연구모임(신공항 연구모임)이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신공항 추진에 따르는 현안을 점검했다./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의장 안성민) 의원 연구 단체인 가덕도 신공항 추진 연구모임(신공항 연구모임)이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신공항 추진에 따르는 현안을 점검했다./부산시의회 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의장 안성민) 의원 연구 단체인 가덕도 신공항 추진 연구모임(신공항 연구모임)이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신공항 추진에 따르는 현안을 점검했다.

신공항 연구모임은 지난달 31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및 확장 가능성 모색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신공항 조기 개항 가능성과 함께 공항 확장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는지 여부를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부체식 공법으로 가덕도 신공항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를 집중적으로 토론했다.

부산대학교 이대우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기준을 근거로 플로팅 공항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국제기구인 ICAO 규정에 플로팅 공항은 없다"며 "기껏 다 만들었는데 정작 국제 공항으로 쓰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모든 물질은 고유한 진동수를 가지고 있는데, 이 진동수와 맞는 충격이 가해지면 붕괴 위험도 있다며 거대 구조물에는 플로팅 공법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구모임 소속 시의원들도 "가덕도 신공항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핵심 선결과제인 만큼 공사 기간을 당길 수 있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성과 확장성을 충분히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에 부산시 강희성 공항기획과장은 "플로팅 공법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고 그에 따르는 대책들 역시 하나하나 꼼꼼히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신공항 연구모임 대표인 송현준 의원(강서구2·행정문화위원회)은 "가덕도 신공항이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시의회가 가진 역할과 권한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 나온 의견과 우려를 부산시가 신공항 사업 추진에 꼼꼼히 반영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공항 연구모임은 대표 송현준 의원, 복지환경위원회 이준호 부위원장(간사), 행정문화위원회 최영진 위원장과 박희용 의원, 윤리특별위원회 배영숙 위원장과 황석칠 부위원장, 운영위원회 박철중 부위원장, 건설교통위원회 이복조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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