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양해각서(MOU) 체결
유정복 인천시장이 31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시-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MOU 체결식'에서 암참 제임스 김 회장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제공 |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가 민선8기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추진에 적극 나섰다.
인천시는 31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이하 '암참')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핵심인 앵커 시설․기업 유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암참과 체결한 양해각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인천시가 최초라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암참은 1953년 한미 양국의 투자와 무역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국내․외 800여개 회원사를 가진 최대 규모의 외국 경제단체로 미국기업, 한․미 정부기관 등에 국내 비즈니스 환경 및 경제상황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정책 제안,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의 경제활동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한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마테오 쿠시오 델타항공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 최종 한국지엠 부사장, 레이 피널트 모히건(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모기업) 대표, 신해청 다나허 코리아(싸이티바 모기업)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자리는 우리나라의 최우방 동맹국이자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파트너인 미국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암참과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민선8기 역점 사업인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앞서 지난 7월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홍콩 대신 한국이 아태 경제중심지가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양해각서(MOU)와 간담회를 계기로 양 기관은 인천시의 미국기업 경제협력 및 투자유치 활동 지원, 한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미국기업과 인천내 한국기업들과의 협력 증진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민선8기에는 다국적 기업 유치 및 금융허브로 인천시를 새롭게 디자인 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인천시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에는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내․외 경제 각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800여개의 기업회원으로 구성돼 있고 한·미간의 무역 및 통상을 확대, 촉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암참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인천에 연고를 두고 있는 한국지엠,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싸이티바 등의 암참 회원사는 인천의 매력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며 "인천은 여러 면에서 아태지역 경제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암참은 앞으로도 한·미 양국 정부와 재계간 연결고리가 돼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 나감은 물론, 인천시의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프로젝트’성공을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구체적인 상호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암참 및 소속 회원사와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美 기업의 투자유치 촉진, 경제협력 및 투자유치 지원을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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