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로윈 압사참사…부산불꽃축제 취소되나?
입력: 2022.10.30 12:04 / 수정: 2022.10.30 12:04

30일 당일 2022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K팝 콘서트 취소
윤석열, "사고 수습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최의종 기자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최의종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이태원 핼로윈 압사 참사로 부산의 대형 행사가 취소됐다.

부산시는 30일 오후 7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2022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K팝 콘서트가 취소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날 서울 용산구에 있는 이태원 일대서 핼러윈을 앞두고 압사 참사가 발생하면서 당일 콘서트가 갑자기 취소에 이른게 된 것.

부산시 관계자는 "이태원 핼로윈 참사로 국가 애도기간 중 행사는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29일 밤 사고 당시 좁은 골목에 10만여명이 모였는데, 경사진 좁은 골목에 대규모 인원이 순식간에 몰리며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현재 사망자 수는 151명, 이 중 여성은 97명, 남성은 54명으로 각각 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본건의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긴급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부산시는 이와함께 내달 5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과 동백섬, 이기대 앞에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 진행 여부에 대해서도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축체 장소 주변 상권에 이미 예약이 돼 있다. 이런 여러 상황을 고려해 취소 또는 연기 등 불꽃축제의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밤 부산 지역의 경우 부산진구 서면,남구 광안리,해운대구 중동 일대서 젊은층이 '핼러윈데이'를 즐겼으나 다행히 사고는 없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주요지역에 형사팀 순찰활동 등을 실시했고, 마약 관련 112신고도 없었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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