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미월드 부지 들어설 호텔 '3개동→2개동'으로 바뀐 배경은?
입력: 2022.10.27 17:11 / 수정: 2022.10.27 17:11

시행사 티아이부산, 주민 설명회 등 지역 소통 '적극'

부산 수영구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옛 미월드 부지 개발사업이 이달 말 건축 심의를 앞두고 주민들과 소통을 기반으로 속도감이 붙고 있다. /티아이부산 제공.
부산 수영구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옛 미월드 부지 개발사업이 이달 말 건축 심의를 앞두고 주민들과 소통을 기반으로 속도감이 붙고 있다. /티아이부산 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 수영구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옛 미월드 부지 개발사업이 이달 말 건축 심의를 앞두고 주민들과 소통을 기반으로 속도감이 붙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티아이부산PFV는 지난 24일 민락 롯데캐슬자이언트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회의실에서 이곳 아파트 입주자를 대상으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티아이부산PFV는 이 자리에서 롯데캐슬자이언트 입주자들과 협의해 온 사항들을 토대로 추가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티아이부산PFV는 인근 주민들과 소통을 토대로 주민공유공간 설치 등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당초 총 3개 동의 건물을 1개 동을 없애 총 2개 동으로 줄이기도 했다. 이는 인근 롯데캐슬자이언트 아파트 입주자의 민원에 따라 아파트와 가까운 1개 동을 없앤 것.

또 해당 아파트와의 이격 거리도 민원 요청보다 27m를 더 확보하는 등 전체적인 건립 계획을 새로 세우기도 했다.

이밖에 아파트도색을 비롯해 2층 정원과 정/후문의 개보수, 커뮤니티시설 공사 등의 추가적인 제안 역시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31일 예정된 건축위원회 심의에 해당 부지의 호텔 개발 사업안이 상정된다. 티아이부산PFV는 지하 3층~지상 42층 2개 동 484호실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 건립안을 제출했다.

티아이부산 관계자는 "옛 미월드 부지 개발 사업은 사업을 통한 수익 뿐 아니라 편의공간 제공, 경제효과 창출 등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이다. 이번 호텔 개발 사업에 해외 유명 호텔 브랜드와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며 "인근 주민분들과의 상생을 위해 여러 차례 대화를 통해 설계 변경, 아파트 개보수 지원 등 민원에 적극적으로 임해왔으며 곧 있을 건축 심의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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