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민의힘 경남도당-경상남도 예산정책협의회' 참석
정부예산안 8조2782억 원 기반영, 국회심의단계 3450억 원 증액 건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7일 서울 글래드여의도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경상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국힘 경남도당과 현안을 공유하고 예산지원을 요청했다./경남도 제공 |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도는 27일 서울 글래드여의도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경상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힘 경남도당과 현안을 공유하는 한편, 예산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정점식 경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경남지역 의원 11명,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도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8조2782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한 상태며, 국회 심의단계에서 3450억원의 증액을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박 도지사는 "새정부 출범 이후 원전, 조선업 등 지역 주력산업에 희망이 보이고 있다"며 "K-방산이 선전하고 있고, 항공우주산업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의 핵심 거점"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들이 도내 기업들에 확산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경남의 주력산업 도약과 산업‧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국비예산이 국회 심의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의 특별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남도에서 건의한 사업은 '마창대교・거가대로 정부주도 통행료 인하 용역', '섬진철교 재생사업',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연착륙 지원사업',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 개최', '창원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필요경비 지원사업', '백두대간 힐링 스타트업 로드 조성', '인공지능 기반 자율제조 생태계 조성사업',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경남 동부권 청년 창업아카데미 조성', '서마산IC 진출입로 개선방안 용역' 등 12건이다.
또한 내년도 국비 확보에 꼭 반영되어야 하는 신규사업과 증액사업 등 34건, 3450억원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추가로 요청했다.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회의에서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 조속 설치 및 행정복합타운 조성, 진해신항 조기 착공 및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정, (가칭)방산부품연구원 경남 설립, 개발제한구역 해제,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등 8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역경제의 회복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 24일부터 서울본부에 운영 중인 ‘예산상황실’을 통해 정부예산안의 국회 심의단계에서 필요한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여야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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