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은 외면한 채 검찰을 앞장세워 정치보복, 야당탄압 일삼는 검찰독재 규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27일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문석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은 "검찰공안을 끝내지 않으면 규탄을 넘어 윤석열 정원퇴진, 규탄투쟁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7일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현 정권에 대한 '검찰독재와 공안통치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양문석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을 비롯해 김지수 창원의창구지역위원장, 이옥선 창원마산합포구지역위원장, 송순호 창원마산회원구지역위원장과 전·현직도의원, 도당 당직자 및 당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당은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고금리·환율 파탄 난 민생은 내팽개친 채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공안통치, 사정정국으로 국민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현 정부의 제1야당탄압은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파괴하는 위험한 사건으로 정치권력의 허수아비, 공포정국의 앞잡이로 전락한 정치검찰의 행태를 규탄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민주당 탄압이 검찰독재의 무능함을 모면하기 위한 정치꼼수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지만, 지금 제1야당과 당대표를 향하고 있는 이 사정의 총부리가 언제까지, 누구에게까지 향할지 끝을 모른다"면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소환하는 것을 보면서 경악했다"고 주장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검찰독재와 공안통치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
이날 양문석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어떤 확실한 증거가 나왔는가"라고 되물으며 "검찰공안을 끝내지 않으면 규탄을 넘어 윤석열 정권퇴진, 규탄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의곤 당원은 "정치검찰은 없는 죄도 만들고 있는 죄도 덮고 있다. 특히 야당에 대해서는 무자비한 압수수색을 자행하고 윤 대통령과 그 주변의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조작수사와 야당탄압을 자행하는 정치검찰은 당장 멈춰라"고 외쳤다.
한편, 이들은 "경남도당 소속 지역위원장 12명은 어제 지난 26일 민주당 중앙당이 개최한 규탄대회에도 참여했다"면서 "15만 경남 민주당 당원은 350만 도민과 연대해 검찰독재, 야당탄압으로부터 민주당을 지켜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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