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신청사 건립' 추진..."금촌 구도심 발전 마중물될 것"
입력: 2022.10.26 11:35 / 수정: 2022.10.26 11:35

민선 8기 핵심공약..."100만 시대 대비, 발전동력으로 삼을 것"
'시민추진단', '공론화 조례' 제정 등 "투명성 확보 우선"


파주시청 전경/파주시 제공
파주시청 전경/파주시 제공

[더팩트 | 파주=안순혁 기자] 파주시가 신청사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청사 이전은 민선 8기 김경일 시장의 핵심공약이다. 김 시장은 취임 전부터 금촌 구도심 발전의 마중물로 신청사 건립을 제안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현 청사의 본관과 별관은 건축된지 45년이 지나 개보수가 필요하다. 또한 사무공간이 협소해 시청 주변 상가건물에 사무실이 분산되면서 업무효율이 낮아지고 있다. 주차 등 민원인들의 불편도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청사 이전이 100만 파주시대에 대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민과의 상생발전을 다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제와 행정의 중심지였던 금촌지역이 신도시 조성 등으로 점차 공동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 시청사 부지에 대학병원 등을 유치해 지역의 새로운 발전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청사 이전의 중요한 원칙으로 △현 청사 부지 활용방안 마련 후 이전 추진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토론회와 공청회, 설명회를 통한 공론화 과정, 전문가의 자문 및 숙의 등 사업 전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는 것을 꼽았다.

시는 우선 여론조사를 실시해 신청사 건립에 대한 기본방향 설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여론조사는 28일부터 30일까지 관내 거주 만19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 공론화 추진을 위한 제도적 근거도 마련된다. 시는 '공론화 조례'를 제정하고, 시민·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정책방향 설정에 도움을 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추진단'도 구성해 청사 건립 후보지 및 예정지 선정, 후보지 활용방안과 청사 건립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참여 등 청사 건립 전반에 시민이 직접 참여케 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안이다.

김 시장은 "시청사 이전 사업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자 백만 도시 파주를 위한 백년대계"라며 "현재 시청사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마련과 함께,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이뤄지고 시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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