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개 학교 대상…위생·사생활 보호
대전교육청 교육환경개선사업비 655억원 추가 투입
남자화장실에 소변기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 대전=라안일 기자 |
[더팩트ㅣ대전=라안일 기자] 대전 모든 학교 남자화장실에 소변기 가림막이 설치된다.
대전시교육청은 25일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학교시설 환경개선사업비로 655억원 증액된 2535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먼저 남자화장실 소변기 가림막 설치 등 화장실 개선 사업비로 97억원으로 투입한다.
대전 전체 학교 318개교 중 남성화장실에 소변기가림막 설치가 완료된 곳은 97교(30.5%)에 불과하다. 이번 추경으로 221개교 남자화장실에도 소변기 가림막이 설치돼 학생들의 위생과 사생활 보호가 가능해진다.
화장실 개선과 함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실 리모델링 208억원 △냉난방기 교체 66억원 △노후 책걸상 및 사물함 교체 29억원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11억원 등을 편성했다.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내진 성능평가 및 내진 보강 방화문 방화셔터, 스프링클러 설치, 석면 마감재 교체 등에 62억원을 투입한다.
오광영 행정국장은 "학교시설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노후시설 개선 등을 통해 학생들이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업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향후 5년간 학교시설 환경 개선을 위해 1조3364억원을 투입할 계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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